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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화여자대학병원 합격수기 이0연 - 2014학번
내용

'우리 학과 학생이라서 다행이야'

 

한림성심대학교 간호학과 14학번 이0

 

안녕하세요. 한림성심대 간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14학번 이0연입니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결코 쉽지 않은 4년간의 간호학과 생활도 마무리되어, 간호사라는 저의 오랜 꿈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개강과 동시에 쏟아지는 시험과 과제들로 수많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며 간호학과 두 번은 못 다니겠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기도 했지만, 대학 시절을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이 하나 있다면 그건 우리 학과 학생이라서 다행이야입니다. 간호사라서 다행이라던 어느 책 제목처럼, 제가 간호 학생일 수 있어서 또 그게 우리 학과 학생일 수 있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지난 5, 조금 이른 취업 준비를 시작할 때 텅 빈 자기소개서를 써 내려가며 제가 새삼 놀랐던 건, 자기소개서를 채운 모든 내용이 교외에서의 개인적인 경험이 아닌 학과에서 제공된 실습과 봉사활동을 비롯해 TBL과제, 전공 동아리 및 학생회 활동 등 학과 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들이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누군가 제게 어떻게 취업했는지 물어온다면 재학생을 위한 학과의 다양한 기회 제공과 지원 덕분이었다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겠지요. 물론, 학과 생활에 빠짐없이 임하려던 적극적인 자세와 간호학과 자율학습실에서 보냈던 시간들이 그러한 기회들을 더욱 빛나게 해주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취업은 분명 끝이 아닌 시작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들어가는 것보다 들어가서 버티는 것이 더 어려운 곳이 병원이라는 말처럼, 지금껏 해왔던 노력의 몇 배를 더해도 이겨내기 어려운 순간들이 있을 테니까요. 그럴 때마다 가슴 벅차게 감사했던 최종합격 받던 순간 저를 원하던 병원으로 이끌어준 우리 학과의 자랑스러운 졸업생, 후배들의 길을 넓혀주는 선배가 되어 학과에 보답하겠다던 다짐을 떠올리며 최선을 다해 새로운 시작을 한 걸음씩 나아가보려고 합니다. 다 잘할 수는 없어도, 다 해낼 수는 있다고 믿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을 후배님들도 우리 학과 학생이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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