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한림성심대학교 간호학과 16학번 복0윤입니다.

입사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후배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Q.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신가요?

- 저는 강원대학교병원 심혈관계중환자실(CCU)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중증도가 높아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분들이 지내고 계시며,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심혈관계 뿐 아니라 내과, 신경과 환자분 또한 함께 간호하고 있습니다.

Q. 취업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 블라인드채용 특성상 성적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자기소개서 및 사전시험, 면접이 큰 비율을 차지하기에

채용공고가 뜬 시점부터 합격 발표가 나는 순간까지는 지도교수님과 지속적으로 면담하며

교내 취업센터에 자주 들려 자소서, 면접 예상질문 등을 첨삭 받곤 했습니다.

추가적으로, 면접 전에 교수님들께서 진행해주시는 모의면접에 필수로 참석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4년이란 시간동안 뵀던 교수님이지만, 정장을 입고 마주앉으니 긴장이 돼서 횡설수설하고 당황하는데

그런 준비 없이 바로 면접에 간다면 아마 기대했던 것보다 낮은 면접점수를 받을 수도 있을 거예요,

교수님들께서 면접자세와 말투, 표정 등 하나하나 교정해주시며 답변도 수정해주시니까 꼭 시간 내서 참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미래에 대한 준비보단 현재를 즐기자는 마인드라 취업을 위해 따로 무엇인가를 하며 노력하지는 않았습니다.

좋은 병원에 취업하는 것보다 입사 후에 임상에서 오랫동안 일하며 경력을 쌓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학교에서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학점 3.0은 넘기며 학교, 학과생활을 더 열심히, 많이 즐겼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원하는 병원이 있고, 확고한 계획이 있다면, 1학년때부터 성적관리와 토익, 교외활동은 필수라 생각합니다.

Q. 병원 자랑 좀 해주시겠어요?

- 저희 병원은 빅5나 수도권의 큰 병원은 아니지만, 국공립병원으로서 직원복지가 상당한 병원이라 자부합니다!

현재, 추후에 실습해보시면 느끼시겠지만 타병원보다 여유롭고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와

업무분담 또한 명확하게 되어 있어 임상에서 일을 하는 데 있어 환자간호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첫 입사 1주간의 전체교육과 8주간의 부서내 1:1프리셉터 교육, 독립 후 1주간의 추후교육 등

타병원보다 긴 교육기간을 제공하며,

신규간호사들의 교육과 독립을 담당하는 교육부의 교육전담 간호사가 있어 비교적 부담감 없이 독립하고

안정적으로 병원생활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 저는 특히나 현재 코로나19와 취업, 국가고시로 걱정이 많으실 4학년 후배님들께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각자 마음속에 품어둔 병원에 취업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체력적, 심적으로 많이 힘들고 걱정도 많았던 시기지만, 뒤돌아보면 그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같은 병원을 희망하는 동기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취업 관련 정보교환도 하고, 자기소개서도 서로 읽어보며

힘들지만 학교에서 보내는 마지막 1년이기에 오래 기억에 남는 소중한 추억도 많이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중에는 시간 내서 보고 싶어도 못 만날 때가 많아요!

1년 뒤 지금쯤에는 여러분들이 희망하는 병원에서 꿈꾸는 모습으로 근무하고 계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같은 병원에서 뵀으면 정말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같은 임상에서 의지할 수 있는 동료로, 간호사로 성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