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응급중환자실(EICU)로 올해 7월에 입사한 2022년 신규간호사 안0정입니다. 일산병원은 19년도부터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저는 응급간호부 소속으로 현재 EICU와 코로나19중환자실을 교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2. 병원소개 및 현재 업무소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보험자 직영병원으로, 양질의 의료와 친절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민의 보건 향상과 건강보험 모델병원으로서의 역할수행을 위하여 지하 5층~지상 13층, 병상수 815병상 규모로 최첨단 의료장비 및 시설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공단병원이라 주변 종합병원들보다 병원비가 싼 편이라 환자들이 많은 편이며,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또한, 모든 병동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이며 4인 병실을 기준 병실로 채택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서는 내과(IM), 외과(GS), 신경과(NS), 정형외과(OS), 응급의학과(EM) 등 다양한 부서의 환자들이 입원해 있어 많은 케이스를 접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주로 외과 환자로 중증 외상 trauma 환자 케이스를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학회와 세미나도 많이 열려 최근 경향과 케이스에 대한 공부, 의문점을 풀 수 있습니다.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응급의료시스템의 최전선에 서 있어 권역외상센터 혹은 중증외상환자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는 뜻깊고 의미 있는 부서라고 생각합니다.

3. 취업준비하면서 느낀 소감, 취업준비 정도

일산병원은 블라인드 채용이었기 때문에 자소서 항목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먼저 채용 순서는 [서류심사] → [AI 역량검사] → [증빙서류 확인 및 면접] → [채용신체검사]로 이루어졌습니다.

자소서를 쓸 때 소재를 정하기가 가장 힘든데, 학교 다닐 때 동아리 활동을 다양하게 했던 점을 이용해 수월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이후 자소서에 대한 피드백을 받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첨삭은 자신만의 색깔이 사라지기 때문에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자소서는 내용의 흐름과 매끄러움만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방식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면접 준비는 코로나로 인해 zoom으로 면접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홍지문 초록이 책으로 인성면접, 직무면접을 보며 모르는 사람과 서로 질문과 대답, 태도를 봐주기도 하고, 친구들과는 대면으로 함께 수업이 끝나고 스터디를 하면서 최대한 즐겁게 준비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4.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독립 후 간호부와 간담회를 가진 적이 있는데, 이번에 신규 간호사 면접을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봤던 부분은 “오래 다닐 사람을 찾는다.”였습니다. 어느 병원이든 채용자의 입장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 준비 시 이 부분을 항상 인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공부할 때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실제 임상에 도움 될까? 라는 의문을 많이 가지며 했었던 것 같습니다. 도움이 안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임상에 와보니 학생 때 책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눈으로 보고, 제가 환자를 케어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학교에서 하는 공부와 실습에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저도 그랬는데 돌이켜 생각해 보면 헛된 노력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믿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최선을 다하면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해요. 화이팅 :)